독감 예방 방법

요즘들어 감기 및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있습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를 확인하고 독감 예방에 힘쓰도록 합시다.

 

 

겨울은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의 71.9%가 겨울철인 12~2월에 발생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낮은 겨울은 바이러스가 생존해 널리 퍼지기에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고열을 동반한 심한 감기 증상이 있다면 독감을 의심해야 합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

 대부분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으로 알고있지만, 엄연히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입니다.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감기는 코로나나 리노바이러스와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합니다.

 

독감에 걸려도 감기처럼 인후통, 콧물과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감기보다 더 심각합니다. 호흡기 증상과 함께 38도 이상 고열, 심한 두통, 오한,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감기는 특정 예방법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감기와 달리 독감에 걸리면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독감에 걸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회복되고 전염력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유아, 임산부, 노인, 심폐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해 심하면 사망까지 할 수 있습니다.

 

독감 치료제 사용 방법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이나 봄에 심한 감기 증상으로 며칠 동안 일상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독감을 의심해야 합니다. 독감은 임상적으로 진단하거나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콧물, 가래 등을 채취해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면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거합니다.

 

단,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급성 세균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환자라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두통이나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약물 복용과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숙면을 취해야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독감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성인이 백신을 맞으면 독감을 70~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적어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대부분의 백신과 달리 매년 새로 맞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독감을 일으키는 독감 바이러스가 거의 매년 변이를 일으켜 그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접종 후 항체를 형성하는 데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한 달 전에 충분히 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에서 위생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감은 독감 환자의 비말이 호흡기에 들어가 감염되거나 독감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만져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잘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 사람이 많아 환기가 안 되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다.